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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여행을 준비하며,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1. 10. 18:09

꽃보다 유럽 - 남유럽 배낭여행 :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 0. 주절주절... 투덜투덜...

 

2015년 3월 1일,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3월 약 한달간의 방학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약 25일... 그동안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모로코를 샅샅이 여행할 계획이다. 남유럽을 목적지로 정한 특별한 이유? 딱히 없다. 그냥 그곳엔 열정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환상, 그리조 자유롭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영화같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정도...

 

 

Global Network Week. 히토츠바시 ICS를 비롯, 전세계 약 20여개 학교가 참여하는 다국적 MBA 교류 프로그램이다. 각 학교들은 각자 주제를 정해 5일 동안 아카데미 코스를 개최하고,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참여 학교 학생 간 교류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히토츠바시 대학에서는 GNW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교통비, 숙박비 명목으로 10만엔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나는 올해 3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마드리드 IE 비즈니스 스쿨의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 IE 비즈니스 스쿨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학교 전경

 

IE 비즈니스 스쿨의 GNW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3월 2일 오전 9시에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월 28일 밤 10시경 도쿄 나리타 공항 출발, 3월 1일 새벽 카타르 도하 경유, 3월 1일 오후 2시 마드리드 도착예정인 비행 스케쥴이다. 3월 2일부터 6일까지는 GNW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이 불가능하다. 물론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마드리드 관광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일정이 꼬여버린 느낌이다. 주어진 기간이 약 18일로 줄어들면서, 여행 자체가 좀 애매해졌다. 원래는 대학생처럼 시간적 여유를 즐기는 여행을 기대했지만, 아무래도 세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1. 항공편과 대략적인 일정

 

항공사는 이미 카타르 항공을 골라 놓은 상태였다. 카약닷컴에서 IN 마드리드(3/1), OUT 바르셀로나(3/25)을 넣고 검색했고 요금은 세금 포함 93만원, 최저가였다. 나중에 GNW가 확정되면서, 수수료 1만엔(+8% 소비세)을 내고 일정을 변경했다. (총 비용은 103만원)

<참고>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카약닷컴) 바로가기 : www.kayak.com

 IN, OUT 도시가 다른 다구간 항공권 검색 시, 스카이스캐너 보다 카약닷컴이 좀 더 편리하다.

 

18일 동안 방문할 도시는 대략, 마드리드-리스본-카사블랑카-마라케시(사막투어)-세비야-론다(당일코스)-그라나다-바르셀로나 정도로 정했다. 배낭여행의 대략적인 일정을 세울 때에는 스투비 플래너(http://www.stubbyplanner.com/)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각 도시를 입력하면 여행자들이 평균적으로 몇일씩 각 도시에 머물렀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여행 코스를 결정했으니, 이제부터 각 도시별 숙소와 교통편,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모을 차례다. 여행까지 대략 한 달 반정도 남았는데, 여유가 있다면 있는 기간이지만, 사실 저가항공이나 기차 예매에 혼선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정보를 모은 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 편에서는 인터넷(블로그 등)를 통해 얻은 각 도시의 정보를 정리해 본 후, 세부적인 여행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볼까 한다. 그나저나 새로운 학기가 막 시작된 시기라 얼마나 시간 여유가 있을런지...

 

 관련글 -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 여행준비

1.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여행을 준비하며,

2. 포르투갈-모로코-스페인, 도시별 체류 일정

3. 열차예매를 위한 꿀팁, 페이팔 계정 만들기

4. 여행계획 세울 때,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5. 배낭여행 짐을 싸며, 유럽 여행 준비의 마침표를 찍다.

 

* 꽃보다 유럽 :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여행기

01. 24박 25일, 꿈만 같았던 순간들...

02.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오르다.

03. 유럽 여행 도시별 핵심정보 - 마드리드 편

04. 짜릿했던 스페인에서의 첫날밤, 프리메라리가 직관 후기

05. IE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한, 마드리드 생활 2일차

06. 마드리드 씨티투어 - 알무데나 성당, 마드리드 궁전 등

07. 유럽 3대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을 공짜로 즐겨보자!(feat. 레티로 공원)

08. 작지만 아름다운 동화 속의 마을, 세고비아 - 악마의 다리, 세고비아 대성당

09. 백설공주의 성, 세고비아 알 카사르에 가다.

10. 꽃할배도 반한 세고비아 전통요리를 즐겨보자! - 코치니요 전문점 메종 데 깐디도

11. 도시의 진정한 매력은 광장에서 나온다. - 마드리드 3대 광장 집중 탐구

12. 세련미 넘치는 마드리드 전통시장, 산 미구엘 시장을 가다.(feat. 산 기네스 a.k.a. 대왕 츄러스 가게)

13. 마드리드에서의 시작과 끝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4. 작지만 아름다운 포르투, 그리고 타트바(Tattva) 호스텔

15. 포르투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무료 워킹투어 체험기

16. 포르투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 프랑세지냐 맛집 피코타(Picota)

17. 와인에 대한 당신의 상식을 넓히는 순간,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18. 포르투 최고의 핫 플레이스 (1편) - 밤에 더 아름다운 동 루이스 다리

19. 동화 속 상상이 현실로 - 해리포터의 배경, 렐루 서점에 가다.

20.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포르투, 클레리고스 종탑에 오르다

2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를 찾아서

22. 포르투 최고의 핫플레이스(2편) - 도루 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23. 야간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부제 - 새벽녘의 멘붕)

24. 대서양과 맞닿은 절벽마을, 아제나스 두 마르(Azenhas do Mar)에 가다.

25. 7세기 이슬람 세력의 위엄이 그대로, 신트라 무어인의 성

26. 신트라 숲 속에서 찾은 아름다운 보석, 페나 성에 가다.

27. 대륙의 서쪽 끝, 호카곶에서 석양을 바라보다.

28. 리스본 여행의 단 하나의 이유 - 에그타르트 맛집, ​Pasteis de Belem(파스테이스 데 벨렘)

29. 리스본을 떠나기 전,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서다.

30. 드디어 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 첫 발을 내딛다.

31.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까지, 모로코 사막투어의 긴 여정을 시작하다.

32. 글레디에이터의 배경, 아이트 벤 하두 투어기 

33. 사하라 사막은 어디에...? 지루하게 흘러간 사막 투어의 첫 번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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