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쓰는 경제스토리 22

코로나19 추경 11.7조원, 과연 충분한 걸까?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다.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질렸다. 주식은 떨어지고 환율은 올랐다. 계좌는 박살이 났고, 1년 반만에 블로그에 글을 끄적여본다. 그나마 다행인걸까? 미국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소식에 엊그제 그러니까 24일 다우지수가 1933년 이후, 87년만에 최대폭(2,112.98p, 11.37%)으로 상승했다. 87년만이라니, 참고로 1933년은 이순재 할아버지가 태어나기 1년 전이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트럼프 행정부가 2조 ..

국내외 경제 시황(2018. 5. 11.)

최근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해 경제 관련 뉴스나 방송을 접하곤 하는데, 당시에는 귀 기울여 듣는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식이 휘발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일 하긴 어렵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국내외 경제 및 주식 관련 이슈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연재해보려고 한다. 1차적인 목적은 개인적인 지식의 축적이고, 기왕이면 관련 내용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더 좋고, 2018. 5. 11 - 국내외 경제 시황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남북 경제협력과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철도주를 비롯, 가스관, DMZ 개발, 핵시설(원자력발전소) 해체, 식량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주식이 급등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쓰는 대북관련 테마주 이야기

Show Me The Money : 돈이 되는 투자정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쓰는 대북관련 테마주 이야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한 지도자가 휴전선 남쪽을 방문하는 최초의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간 관계가 휴전에서 종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과거 유례없는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평창올림픽 직전 '핵을 쏘네, 마네.' 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런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남북관계의 개선이 양국 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수혜를 받는 업종과 기업을 고..

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하이셈, 루머에 흔들리다.

오늘 오후 12시 40분 경.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점심을 먹고 한가롭게 쉬다가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주식 계좌를 열어보았다. 그런데 왠걸, 보유주식 중 '하이셈'이라는 종목이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분명 아침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3% 남짓한 정도에 그쳤던 종목인데 말이다. 뭐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종목을 잘 골라서 매수했구나!'하는 자뻑 아닌 자뻑에 빠져서 넘어갔는데, 사무실에 올라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 증권 게시판에 들어가봤더니, 뭔가 낌새가 심상치가 않았다. "[Web발신] 하이셈SK하이닉스인수추진설 단기접근7000원목표..."라는 문자 메세지가 무차별적으로 배포되면서 문자를 받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모양이었다. 오늘, 그러니까 2017년 6월 27일 시초가가 4,450원..

CGV의 좌석등급제,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꼼수?

얼마 전, CGV가 영화 티켓에 대한 '가격 다양화'를 표방하며, 3월 3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중 시간대를 기존 4단계(조조, 주간, 프라임, 심야)에서 6단계(모닝, 브런치, 데이라이트, 프라임, 문라이트, 나이트)로 세분화하고, 좌석도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구분하여 각 등급별로 티켓 가격을 1,000원씩 차등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출처 : CGV 홈페이지(www.cgv.co.kr) CGV가 새로운 가격정책을 발표한 이후, 고객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듯하다. '가격차별화'를 빙자한 '가격 올리기' 꼼수라는 비판에서부터, '이제 극장에서까지 금수저와 흙수저를 구분 짓겠다는 말이냐?'라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극..

[군집행동] 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라고 할 용기가 있는가?

1955년, 솔로몬 애쉬(Solomom Asch)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들은 대개 문을 바라보며 서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애쉬는 여러 명의 연기자들을 고용해 벽면을 바라보고 서게 한 후, 피 실험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실험했다. 놀랍게도 처음에는 문을 바라보고 서 있던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슬그머니 벽을 향해 몸을 돌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흔히,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얼핏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가려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그리고 그런 본능이 엘리베이터를 가장한 실험실 만큼이나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사실, 가만..

이제 곧 노다지 시장이 열린다 - 오스템임플란트

Show Me The Money : 돈이 되는 투자정보 *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블로그 포스팅 카테고리. 오스템임플란트(048260) - 老다지 시장이 열린다. 기업개요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설립된 임플란트 및 치과치료 기자재 생산기업이다. 미국, 독일, 중국 등 12개국에 해외 지사를 보유중이다. 임플란트는 손상된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기술이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고객층은 증가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4주 안에 골유착이 이뤄지는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경쟁사의 제품이 골 유착까지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법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임플란트 시술은 인공치..

나의 투자원칙을 소개합니다.

Show Me The Money : 돈이 되는 투자정보 *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블로그 포스팅 카테고리.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지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2011년의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다.회사생활을 하면서, 약 1년 간 피땀 흘려 돈을 벌어보니, 내 몸안에 있는 피와 땀만으로는 도저히 부자가 될 수 없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일봉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 PER, PBR이 무슨 뜻인지 찾기 위해 네이버를 뒤적거리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에 유료 추천 서비스도 이용해보고, 강연회도 쫓아다녀봤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앞뒤..

기업이 내놓는 장밋빛 청사진, 에쿼티 스토리(Equity Story)

오늘도 주식시장에서는 수많은 개미들이 소주를 안주삼아 눈물을 삼킨다. 증권방송에서 혹은 옆자리에 앉은 직장동료가 넌지시 전해준 정보를 믿고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주식을 샀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날 이후로 이놈의 주식은 오를 줄 모르고 떨어지기만 한다. 마치 뉴턴의 사과처럼, 이건 절대 내 경험담이 아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일 뿐...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지는 것은 그냥 기분 탓인거다. 뭐 아무튼, 주식시장만큼 썰이 난무하는 곳도 없다. 진정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어떤 썰이 진퉁인지를 판별하는 능력을 먼저 키워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의 '썰'은 개인 투자자들을 등쳐먹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 이미지 출처 : www.fl..

세포 하나하나에 활력을 불어넣자! -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

△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세상에서 가장 원시적이고 단순한 생물, 아메바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인물이 있다. 세라믹 칼로 유명한 교세라의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는 아메바의 단순함을 경영에 접목시켜, 교세라를 연 매출 50조원의 세계 최고의 세라믹 회사로 키워내며,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과연, 이나모리 가즈오가 주목한 '아메바'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 △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교세라는 1959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스스로를 '최첨단 기술 기업'으로 규정짓고, 경쟁자들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사업영역을 구축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교세라의 핵심 사업분야인 파인세라믹스 역시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