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260

코로나19 추경 11.7조원, 과연 충분한 걸까?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다.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질렸다. 주식은 떨어지고 환율은 올랐다. 계좌는 박살이 났고, 1년 반만에 블로그에 글을 끄적여본다. 그나마 다행인걸까? 미국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소식에 엊그제 그러니까 24일 다우지수가 1933년 이후, 87년만에 최대폭(2,112.98p, 11.37%)으로 상승했다. 87년만이라니, 참고로 1933년은 이순재 할아버지가 태어나기 1년 전이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트럼프 행정부가 2조 ..

끊김없고 오래가는 블루투스 이어폰,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65t

에어팟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나는 애플의 몰락을 예견했었다. 기존 이어폰의 줄만 싹둑 잘라버린 모양새를 보고 이건 디자이너들이 단체로 태업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런데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에어팟을 쓰는 사람들은 늘어났고, 심지어는 에어팟의 디자인이 예쁘다는 이야기마저 들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에어팟의 디자인보다 이어폰의 선이 더 촌스러운 시대다. 무선 이어폰이 점점 일반화되면서, 나도 에어팟을 질러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지만 도저히 하얀색 콩나물 대가리를 내 귀에 꽂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몇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내 시야에 들어왔고, 고심끝에 자브라의 엘리트 액티브 65T(Elite active 65T)를 손에 넣었다. 자브라 특유의 노란 박스에 그려진 엘리트 엑티브..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전통 태국의 맛 - Simply Cook, 팟타이쿵

요리남 - 어쩌다 보니, 약 1년간 혼자 자취생활을 하게 되었다. 남자 혼자 살면서 요리할 일이 뭐 그리 많겠냐마는, 그래도 가끔씩 주방에 서는 순간들을 글로 기록해볼까 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 하나씩 차곡차곡 기록하다보면 나의 요리실력도 언젠간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오늘의 메뉴는 팟타이! 이국적이지만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아보이는 음식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레시피를 모르는 관계로 GS프레시의 심플리쿡의 도움을 받아보려고 한다. "준비는 저희가 할테니 당신은 셰프가 되세요."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토인가? 재료 구입에서부터 손질, 간 맞추기 등 번거로운 일은 심플리쿡이 대신 도맡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요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물론 직접 준비하는 것에 비해 가격은 비싸다. 아..

"이제 나도 미러리스 유저", 소니 a7m3 구입기

2014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참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곤 했다. 대부분의 여행에 함께 했던 카메라는 캐논 g7x, 작지만 꽤 좋은 결과물을 뽑아준 하이엔드 똑딱이다. 늘 함께 했던 카메라인 만큼 정도 많이 들었지만, 종종 아쉬운 순간들도 있었다. 대개의 경우, 사진 촬영 스킬의 문제였지만, 종종 마음 한 켠에으로 '좋은 dslr로 찍으면 더 선명하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들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적이 있다. 그런 아쉬움의 순간들이 모여 질렀다. 바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7m3를 말이다. 처음부터 소니 a7m3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 디카를 샀을 때 부터 캐논 기기만을 써왔던 탓에, 이번에도 저렴한 캐논 dslr을 염두에 두고 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 ..

06. 방콕 최고의 팟타이, 아니 오렌지주스 맛집, 팁싸마이

[연재를 재개하며] 방콕에서의 아름다운 기억을 다시금 끄적여본다. 2016년 말, 방콕을 여행한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야심차게 여행 포스팅 연재를 시작했지만, 1년 반 동안 고작 5편을 연재하는데 그쳤다. 방콕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진 2018년 5월, 다시금 방콕을 찾았다. 2016년보다 훨씬 더웠지만 다시 찾은 방콕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지금 이 감정이 흐릿해지기 전에 얼른 포스팅 연재를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Hi-Thai, 2016 그리고 2018 이번 연재는 꾸준히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낭여행지 중 하나다. 태국의 매력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다. 특히, 노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

국내외 경제 시황(2018. 5. 11.)

최근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해 경제 관련 뉴스나 방송을 접하곤 하는데, 당시에는 귀 기울여 듣는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식이 휘발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일 하긴 어렵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국내외 경제 및 주식 관련 이슈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연재해보려고 한다. 1차적인 목적은 개인적인 지식의 축적이고, 기왕이면 관련 내용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더 좋고, 2018. 5. 11 - 국내외 경제 시황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남북 경제협력과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철도주를 비롯, 가스관, DMZ 개발, 핵시설(원자력발전소) 해체, 식량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주식이 급등했다...

[★★☆] 가볍게 즐기는 돼지국밥 한 그릇의 여유, 여의도 광화문 국밥

여의도에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들어섰다. 5월 2일 새롭게 선보인 신영증권 아케이드에는 반디앤루니스를 비롯, 의류편집매장, 자전거 매장 등 트랜디한 상점이 다수 입점해있다. 단순한 상가를 넘어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신영증권의 야심찬 포부가 내심 반갑다. 지하 식당가에도 제법 유명한 음식점이 입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찾아가보았다. 마무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진행 중인 곳도 있었지만, 홍대에서 유명세를 떨친 라멘집 '히카다분코', 여의도 직장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샐러드 매장 '스윗밸런스' 등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광화문 국밥'은 '노포의 장사법'의 저자, 박찬일 쉐프가 런칭한 곳이다.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깔끔한 맛을 좋아하..

2018년 4월 리뷰와 5월의 다짐

2018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다. 회사에서 지난 30일을 권장휴가로 지정, 주말부터 내리 연달아 쉬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근데 내일 출근할 생각을 하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짐. 그래도 5월달은 다음주에 대체휴일도 있고, 넷째 주에 석가탄신일도 있어서 좀 여유로운 한 달이 될 것 같다. 4월달은 짜증의 연속이었는데, 5월에는 뭔가 반전의 계기가 생겼으면 하는 기대를 품으며, 4월의 리뷰를 시작해보자. 지난 4월 4일에 크게 4가지 목표 - 짜증나는 일에 웃으며 대응하기, 블로그 글 5편 쓰기, 책 3권 읽기, 근육량 1kg 증량 - 를 세웠다. 4월 4일에 4가지 목표라니, 4가 너무 많아서였을까? 그냥 다 폭망해버렸다. 1. 짜증나는 일에 웃으며 대응하기 - 아이러니하게..

[이촌동/★☆] 화려하진 않지만, 일본 특유의 정갈함이 돋보였던 곳, 동부 이촌동 스즈란테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회가 되는대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과거에는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찾아다녔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자극적인 맛보다는 조금은 절제된 듯한 깔끔한 맛이 더 끌리기 시작했다. 오늘 소개할 스즈란테이는 한편의 일본 드라마 같은 정갈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일본 음식 특유의 단짠단짠한 맛이 과장된 듯 하지만, 묘하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외식을 했다는 느낌보다는 집밥을 푸짐하게 잘 먹었다는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나의 최애 아이템, 돈가스가 포함된 도시락을 주문했다. 고급(?) 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자왕무시에 연어구이, 사시미 등이 단촐하지만 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쓰는 대북관련 테마주 이야기

Show Me The Money : 돈이 되는 투자정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쓰는 대북관련 테마주 이야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한 지도자가 휴전선 남쪽을 방문하는 최초의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간 관계가 휴전에서 종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과거 유례없는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평창올림픽 직전 '핵을 쏘네, 마네.' 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런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남북관계의 개선이 양국 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수혜를 받는 업종과 기업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