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유럽> 남유럽 배낭여행 :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 2. 도시별 체류일정 : <괄호 안은 숙박 일수>
마드리드(1)-포르투(1)-리스본(1)-마라케시(6)-세비야(1)-론다,그라나다(2)-바르셀로나(4)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방문도시와 체류기간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원래 25일간의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중간에 GNW라는 MBA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정이 19일로 짧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일정이 짧아진 만큼 방문 도시의 수도 줄어들어야 하겠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애초 계획했던 곳은 다 찍고 와야겠다는 욕심이 앞서기 마련이다.
일단, 이번 여행은 GNW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한다. 5일간의 공식 일정때문에, 낮에는 관광이 어렵겠지만, 최대한 저녁시간을 활용해 마드리드 곳곳을 다녀볼 생각이다. 하지만, GNW가 끝나기 무섭게 마드리드를 떠날 수는 없는 일, 토요일 하루 정도는 마드리드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 마드리드 시벨리스 광장의 분수(출처 : 스페인 관광청 : http://www.spain.info/en/)
그 다음 목적지는 바로 '포르투'. 원래는 전체 일정이 줄어들면서, 리스트에서 빼려고 했던 도시였으나, 여행 후기를 살펴보니,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보다 오히려 '포르투'가 더 인상적이었다며 추천하는 글이 많아 루트에 넣기로 했다. 사실, 마드리드-포르투 구간 항공권을 예약할 때만 해도 포르투는 리스본 대신 가는 도시였다. 하지만, 막상 포르투에서는 다음 목적지인 모로코로 가는 항공편이 마땅치 않았다. '인샬라' 이 또한 신의 뜻이라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리스본을 거쳐 모로코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모로코' 그 중에서도 2박3일동안 진행되는 사막투어다. 블로그나 카페 후기에서는 모로코만 2주씩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내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6일이었기에 현실적으로 여러 도시를 찍고 갈 순 없다. 결국 '마라케시'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후, 사막투어와 시내관광 그리고 당일치기 '에싸우이라'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
△ 모로코 사막을 지나는 행렬(출처 :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Tourism_in_Morocco)
모로코 일정을 마친 후에는 스페인 남부 지방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사실 스페인 남부 -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지역을 둘러보는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은 '유로 자전거나라'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2박 3일짜리 투어 프로그램(마드리드 출발)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용버스에 숙소까지 포함되는 프로그램이라 직접 예약하는 수고도 덜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나는 예산문제로 프로그램 신청을 포기했지만, 혹시 관심이 있다면 '유로 자전거나라' 홈페이지(www.eurobike.kr)를 참조하시길, 이번 여행에서는 유로 자전거나라의 투어 코스를 최대한 참고해서 3박 4일동안 남부지역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 아름다운 절벽의 도시, 론다 (출처 : 스페인 관광청 : http://www.spain.info/en/)
이번 여행의 종착역은 바르셀로나이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라고 한다.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건축물, 피카소 미술관, 황영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몬주익 언덕 등 바르셀로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4박 5일동안 이 곳에 머무르기로 결심했다. 사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3시 비행기라 마지막 날에는 제대로 여행을 즐기기 어려울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이틀 정도 투어 프로그램을 나머지 이틀은 자유여행을 즐길 생각이다.
언제나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설레는 일!! 막상 일정을 짜다 보니, 방문 도시가 너무 많아 생고생을 하고 올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들긴 했지만, 블로그나 카페에서 후기를 읽다보니 벌써 남유럽 한가운데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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