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고 쓰는 리뷰스토리 24

포르투기즈를 닮은 가성비 최강의 시계, 해밀턴 재즈마스터 마에스트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는 것만큼, 새로운 것을 사서 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기분을 전환할 겸, 인터넷 쇼핑몰을 들락거린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엄청나서였을까? 이번에 지른 건 금액이 좀 되는 녀석이다. 이름하여, 해밀턴 재즈마스터, 천만원대에 육박하는 IWC 포르투기즈(포르뚜기)를 닮았다고 해서 해밀뚜기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지 출처 : http://image.rakuten.co.jp/brights/cabinet/29/h32576555-1.jpg 시계의 지름은 40mm로 그리 큰편은 아니지만, 두께가 16mm로 다소 두꺼운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알이 크고 묵직한 시계를 선호하는 편이라 상관없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두께다. 드레스셔츠에 ..

[강남 크로스핏 - 알엑스메소드] 크로스핏으로 여름을 준비하자!

한낮에 내리쬐는 햇빛과 후끈거리는 공기에서 어느덧 여름의 문턱에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끼는 요즘. 와이셔츠의 두께가 더 얇아지기 전에 푹신한 뱃살을 정리해야 한다. 나이를 먹어서일까? 예전처럼 헬스장에서 깔짝대는 정도에는 더 이상 몸이 반응하질 않는다. 그래서 고심끝에 크로스핏이란 것을 한번 해 보기로 결심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크로스핏(Cross fit)은 여러가지 종목을 섞어서 하는 것으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섞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 매번 다른 프로그램을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한티두피관리] 푸석해지는 두피에 영양을, 탈모가 고민이라면 희망을, 강남두피관리점 두미래

정부가 무려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해가며 직장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던 2016년 어린이날 연휴, 남들은 국내로 해외로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그때, 빌어먹을 회사는 그날도 어김없이 나를 찾았다. 하늘이라도 무너질 듯 호들갑을 떨 때는 언제고 5월 6일 오후가 되어서야 회의가 취소되었다는 카톡이 울린다. 휴일도 반납하고 자료를 만들던 나에게,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겨우 억눌러가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도무지 분이 풀리지 않는다.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머리카락이 한 움큼 빠진 것 같다. 그래도 '신에게는 이틀의 휴일이 남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하필 오늘의 목적지가 고용노동..

잘 빠진 바퀴에 몸을 싣고 쌩쌩 달려보자! 나인봇 원 개봉기

봄이다. 비록 미세먼지로 가득하지만,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나이가 서른 중반에 접어들다 보니 밖에서 망아지처럼 뛰노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나 같은 저질 체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 일단 영상부터 보고 가자! 어떤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아나지 않는가? 어릴 적 타던 스케이트보드의 감성을 가진 이 기기의 이름은 나인봇 원,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중 하나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최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이동 수단을 말한다. 2001년 세그웨이(segway)에서 1인용 전기 스쿠터를 발표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가 세상에 알려졌다. 세그웨이의 전지 스쿠터는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가, 별도의 조향장..

하나를 배워도 확실하게! - 강동골프연습장, 김프로 골프 아카데미

골프, 나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상류 스포츠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회사를 7년쯤 다니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자꾸 내게 골프 이야기를 한다. 내가 상류층이 된 건지, 골프가 대중화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는 때가 된 것 같다. 골프채를 잡고 필드로 나가야 할, 골프, 테니스 등 상류 스포츠라는 게 참 묘하다. 얼핏 보기에는 그냥 대충 채를 잡고 휘두르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그게 맘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팀장님 따라 간 스크린에서 드라이버란 놈을 들고 몇 번 휘두르는데 공이 번번이 오른쪽으로 한참 비켜가기만 한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건 소맥 때문일 거다. 한 번을 배워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팀장님의 말씀을 듣고 수소문 끝에 KPGA 프로가 직접 가르친다는 연습장을 찾았다. 이름..

QC25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음악공간이 생긴다.

봄이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장범준이 뜨는 걸 보니, 봄이다. 이제 곧 여의도에도 벚꽃이 휘날리고,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겠지... 여의도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흔히들 '출퇴근길에 벚꽃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좋겠다'고들 한다. 하지만 내게 벚꽃시즌은 지하철은 사람들로 더욱 미어터지고, 점심시간에 식당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지옥 같은 기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벚꽃길 아래로 울려 퍼지는 연인들의 속삭임이다. 그래서 하나 장만했다.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 헤드폰, QC25를 말이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귀를 꽉 막는 형태의 이어폰은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지친 현대인의 눈에 활력을, 브레오 눈 마사지기 iSee5L

현대인은 너무 바쁘고 또 피곤하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학업 또는 야근, 그리고 스트레스에 머리는 무거워지고 근육은 뭉쳐만 간다. 이러한 일상의 피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보조식품이나 마사지 기구 등에 의존하곤 한다. 강남 교보문고 지하의 핫트랙스, 신기하고 기발한 물건이 많아 종종 찾는 곳이다. 퇴근길에 잠시 들른 그곳에서 뭔가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지쳐가고 있는 현대인의 눈, 눈의 피로를 싸~악 풀어줄 수 있는 브레오 눈 마사지기가 바로 그것이다. 브레오 눈 마사지기, iSee5L은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소개된 적도 있는 유명한 제품이다. 심지어 아시아나 A380 퍼스트 클래스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첫 출근길의 열정을 다시 한번,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6년 전 어느 날, 새로 맞춘 정장을 갖춰입고 설레는 마음을 안은 채, 집을 나서던 첫 출근길이 문득 떠올랐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이제 나도 직장인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출근이라는 나의 꿈을 이룬 그 날로부터 6년 후, 지금 나의 꿈은 출근하지 않는 것이 되어 있었다. 사회에 발을 내딛기 전에는 취업만 하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제적 풍요는 물론, 새하얀 셔츠를 반 쯤 걷어올린 채, 스타벅스 커피잔을 들고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하는 나의 모습을 그리며 잠이 들곤 했다. 그러나 회사에 입사한 이래, 6년 동안 단 한번도 내가 무언가를 주도해 본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새하얀 셔츠 아래로는 배가 점점 불룩해지고, 스타벅스 커피잔에는 휘핑크림이 수북히 담겨 있을 뿐, 6년의 시간동안 ..

최첨단의 전통을 맞이하는 순간, 기어 s2 클래식 개봉기

Classic 1. 일류의, 최고 수준의 2. 전형적인, 대표적인 3. (스타일이) 고전적인, 유행을 안 타는 최첨단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종종 클래식한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얼마 전 영화 '인턴'을 보고난 후, 로버트 드 니로가 들었던 브리프 케이스를 탐내기도 했고, 옷장에 처박혀 있던 손수건을 꺼내 향수를 뿌린 후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했다. 비록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클래식한 아이템이 몇 가지 있다. 가방, 구두, 지갑 같은 것 말이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한 감성이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아마도 손목시계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남성 패션잡지를 뒤적이다 보면, 때깔 좋은 감색 정장 소매 깃 아래로 살짝 삐져나온 흰색 와이셔츠와 영롱하..

만족스러운 성능과 적당한 가격의 만남, 캐논 G7X

여러분들이 태어난 이후 경험했던 수많은 사건들 중, 가장 임팩트가 큰 것은 무엇인가? 누군가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나의 대답은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었다.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우리 곁에 나타나면서, 전 세계의 수많은 소비자들을 비롯하여 모바일 게임업체,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 등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러댔다. 하지만 매사에는 빛과 그늘이 있는 법, 스마트폰이 지도, MP3, 계산기 등을 빠르게 대체함에 따라, 수 많은 기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카메라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130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코닥'조차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 년전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과연 스마트폰은 디지털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