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의 눈웃음과 별풍선이 난무하는 인터넷 방송국 이야기가 아니다. 사자와 얼룩말이 뛰어노는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내가 여행하게 될 줄이야!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베리아 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모로코는 사실 정통(?) 아프리카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문화적으로는 중동에 더 가까운 나라가 아닐까? 일단 아랍어를 쓰는데다, 국민의 약 99%가 이슬람을 믿는 것만 봐도 그렇다. 뭐 그래도 어찌되었든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나라가 아닌가? 이제 나도 새로운 대륙에 발을 내딛는거다. 리스본을 떠나 카사블랑카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내가 모로코로 여행을 가는 중이라는 것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살면서 코카콜라를 수천번은 마셨겠지만, 이때의 코카콜라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