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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노다지 시장이 열린다 - 오스템임플란트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7. 17. 10:41

 

Show Me The Money : 돈이 되는 투자정보

*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블로그 포스팅 카테고리.

오스템임플란트(048260) - 老다지 시장이 열린다.

 

 

 기업개요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설립된 임플란트 및 치과치료 기자재 생산기업이다. 미국, 독일, 중국 등 12개국에 해외 지사를 보유중이다. 임플란트는 손상된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기술이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고객층은 증가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4주 안에 골유착이 이뤄지는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경쟁사의 제품이 골 유착까지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법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임플란트 시술은 인공치아 재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의사의 시술능력에 의해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초부터 최숙련 과정까지 다양한 치과의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을 수료한 의사들은 환사 시술 시, 자연스럽게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을 이용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체 매출 중 약 70%가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에서 발생한다. 임플란트 외 치과치료 기자재는 27.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치과의사 교육 및 교재 판매는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한다. 지난해(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0억원, 3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매년 5~6%씩 성장중이다.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 

지난 2015년 7월부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범위가 만 70세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기존 적용대상은 만 75세 이상) 뿐만 아니라, 내년(2016년 7월) 이후에는 대상 연령이 만 65세 이하로 더욱 낮아진다. 전체 인구 중 임플란트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 인구의 비중은 2014년 8.5%에서 16%(2016년)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통상적인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약 1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게 될 경우, 환자 부담은 60만원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확대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중국 시장의 성장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플란트 교육 시장에서의 오스템임플란트의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비록 아직까지는 중국내 임플란트 환자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른 잠재 수요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은 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2013년 기준, 중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억 3,1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9.7%를 차지한다. 남한 전체 인구의 2배 정도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잠재고객이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중국 역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14%로 증가할 전망이며, 2035년에는 그 비중이 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란트 업체들에게는 그야말로 老다지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근데 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가 바로 오스템 임플란트라는 말씀.

 

자 그럼,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밸류에이션 : 주당 9만원은 가능하지 않을까? 

문제는 주가다. 이미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1년 사이에 약 2배 이상 올랐다.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부담스러운 자리임은 분명하다. 2014년 사업보고서와 증권사 리포트 몇 장을 가지고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치를 추정해 보았다. 나름대로 생각한 몇가지 가정은 다음과 같다.

 

일단 매출은 매년 5%씩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와 비슷한 수치이다. 중국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하겠지만,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그냥 5%로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예상하고 분석했다. 이건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대체로 향후 3년간 영업이익률을 15%정도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널리스트들이 약을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려웠기 때문에 2014년 영업이익률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자산의 감가상각이나 설비투자 금액 등은 2014년 자료를 기준으로 매출대비 비중을 살펴본 후, 해당 수치를 적용했다.

 

이래저래 계산기를 두드리고 엑셀을 돌려보니, 오스템임플란트의 적정 주가는 96,361원으로 추정되었다. 원래 이런 식의 추정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이 좋다. 절대적인 신뢰는 금물이라는 이야기다. 뭐 그래도 대충 천단위 이하를 잘라내고 9만원 정도를 목표 주가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어제(2015. 07. 16) 종가가 63,200원이니 약 42% 정도 상승여력이 남은 셈이다.

 

이것으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대략의 투자 포인트와 나름의 밸류에이션 분석을 마친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이 포스팅은 매수/매도 및 투자 결과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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