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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빅매치 드디어 성사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2. 21. 13:27

 

 

복싱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드디어 성사되었다. 메이웨더가 SNS를 통해, 5월 2일 파퀴아오와 시원하게 한 판 붙겠다고 선언하며, 두 선수의 서명이 담긴 계약서 사진을 공개했다.

 

"세계가 기다려온 나와 파키아오의 대결이 5월 2일 열린다. 팬들에게 이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이를 지켜냈다. 역사를 쓰겠다. 절대 놓치지 말아 달아"

 - Floyd Mayweather Jr.

여기서, 잠깐.. 파퀴아오랑 메이웨더가 누구냐고?

 

 

'매니 파퀴아오'는 그냥 전설, Living Legend라고 할 수 있는 필리핀 복서다. 무려 8체급의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는 그는 필리핀에서는 이미 영웅 대접을 받은 지 오래다. 국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등에 업고 정계에 진출, 지금은 국회의원 신분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문대성 의원이랑도 배지걸고 시원하게 한 판 붙어보는 건 어떨지...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 함께 현역 복서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프로 데뷔 후, 47번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진적이 없으며, 5체급을 석권했다. 다만, 전성기 시절부터 복싱팬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수차례 성사직전에서 뒤집어, 팬들로부터 '도망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실, 파퀴아오(37)와 메이웨더(38)는 모두 마흔을 눈앞에 둔 중년 남성들이다. 전성기의 화려한 스텝과 날카로운 펀치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 5년만 빨리 이 매치가 성사되었으면, 정말 역사에 길이남는 경기가 펼쳐졌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든다. 사실, 두 선수가 모두 전성기를 구가하던 2010년에도 경기가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경기를 앞두고 메이웨더가 갑자기 계약에도 없던 도핑검사를 하자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된 적도 있다. 

 

어쨌든 현역 최고의 두 전설이 맞붙는 이번 매치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번 경기 대전료는 최소 2억 5천만달러(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입장료, 방송판매권 등 각종 복싱 경기 기록을 새로쓰게 될 것이 분명하다.

 

다만, 이번에도 메이웨더가 창의적인 이유를 갖다붙여 밥상을 뒤엎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5월 2일,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 크게 쳐놓고 기다려 보자!!

 

[세기의 대결]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빅매치 드디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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