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쓰는 일본스토리/Story in Tokyo

일본 국가대표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1. 22. 14:23
일본 국가대표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한국에선 '감기'가 그저 남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일본에 온 후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에 걸린다. '온돌형' 바닥난방 시스템을 갖춘 집이 많지 않아, 일본으로 이사한 한국 사람들이 감기에 특히 잘 걸린다고 한다. 

 

벌써, 이번 겨울들어 3번째 찾아온 감기. 한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은 이미 바닥나버린 가운데, 몸이 으슬으슬 심상치 않길래, 냉큼 친구들에게 수소문해 효과빠른 감기약을 추천받았다. 그것은 바로 '파브론 골드 A'. 일본의 다이쇼 제약이라는 곳에서 만든 약으로, 알약과 가루약 두가지 종류가 있다.

 

 

 

알약은 45정, 60정, 90정 단위로 가루약은 28포, 44포 단위로 판매한다. 아무래도 알약보다 가루약이 흡수가 빠를 것 같아 44포짜리 가루약을 집어들었다. 가격은 세금포함 1,002엔, 대충 만원 남짓이다. 성인 기준 한번에 1포씩, 하루 3번 복용하면 된다고 하니, 44포짜리 하나로 겨울 한 철을 너끈히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1~2세 아기는 한 번에 1/4포씩, 3~6세 아동은 1/3포, 7~10세 어린이는 1/2포, 11~14세는 2/3포씩 먹으면 된다.

 

 

코감기, 목감기 가리지 않고, 기침, 두통, 가래 발열 등등 감기의 일반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혹시 일본에서 감기걸리신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