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쓰는 일본스토리/Story in Tokyo

일본에서 한 번쯤 사올만한 아이템, 안구세정제 아이봉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1. 9. 22:03

 

 

출장이든 여행이든 일본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

즉 일본에 대해 좀 안다하는 사람들이 일본에 오면 

반드시 사서 가져오는 아이템 중 하나인 '아이봉'

 

아이봉??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혹시 셀카봉의 뒤를 잇는 차세대 히트상품..인가? 했으나,

알고 보니, 그것은 바로!! 안구 세정제

 

특히, 봄철 황사시즌에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NUST HAVE ITEM)이자,

눈 화장을 자주하는 여자(혹은 남자)에게 참 좋은 물건이다.

여자한테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ㅋㅋ

 

한국에는 비슷한 상품이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일본 방문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사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일본 드럭스토어에 가서 '아이봉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더듬더듬 물어보거나,

아래 사진처럼 생긴 놈을 찾으면 됨

 

 

 

500ml와 350ml였나... 암튼 두 가지 용량이 있는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

기왕이면 대용량을 사는 것을 추천함

 

 

맨위에 뚜껑의 모습이다. 안쪽에 표시된 선에 맞춰서 아이봉 액을 따라낸 다음,

눈에 액체가 닿도록 적셔주면 된다.

 

눈 주위에 캡을 잘 맞춘 후, 고개를 젖히고

눈을 깜빡깜빡 해가면서 눈동자를 굴려주면,

눈에 가그린 한 것 같은 상쾌함이 느껴짐 ㅎㅎ

 

 

 

 

아이봉 옆면에 일본어로 사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반대쪽에는 아이봉의 다양한 버전이 소개되어 있는데,

청량감에 따라 총 6개 단계로 구분된다.

 

아무래도 눈에 쓰는 약이다 보니, 뭔가 두려움이 앞서는 분들은

강도 0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근데 대부분의 경우, 강도 3.5(분홍색)를 선호하는 것 같아,

나도 그냥 대세를 따라 분홍색을 골라서 써봤는데,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음!

 

하기 전엔 몰랐는데, 한번 써보니 눈이 뭔가 상쾌해진 느낌도 들고

자꾸 하고 싶은 중독성이 꽤 높은 물건임

 

그래도 너무 자주 하면 눈에 무리가 갈 것 같아

1~2주에 한번 정도 하고 있는데,

할때마다 심봉사가 눈뜨는 기분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