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92일간의 탄핵 심리를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8인의 재판관 중 한명인 이정미 재판관은 머리 손질을 제대로 마무리할 경황도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해 탄핵 심판 결과 발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드디어 오전 11시, 8인을 재판관을 대표해서 이정미 재판관이 선고문 낭독을 시작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조목조목 탄핵 사유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러나'를 남발하며 국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지만 어쨌든 '대통령 탄핵'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 사진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쳐 헌법재판소는 국회 탄핵 소추위원회가 제시한 4가지 사유, ① 공무원 임용권 남용, ② 언론자유 침해, ③ 세월호 관련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④ 제 3자의 국정개입 허용 중 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