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

뭉치면 더욱 강해진다. - 네트워크 효과란?

경제학에 네트워크 효과라는 개념이 있다. 특정 상품의 수요가 다른 사람의 수요에 영향을... 어쩌고 하는 이론적인 설명은 잠깐 접어두고, 그냥 엄청나게 좋은 SNS를 발견했다고 치자. 그게 싸이월드일 수도 있고, 얼마 전 내가 시작한 브런치라는 서비스일수도 있다. 뭐 아무튼... 어느 날,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한 나는 그 글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내 주변에 그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 뭐 아쉬운대로 글을 긁어다가 카톡으로 보내기도 하고, 기가 막힌 사진을 발견했던 어떤 날엔 캡쳐를 하기도 해봤는데, 이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점점 지쳐버린 끝에 그 SNS를 이용하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그렇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사라져버렸다. 일반적으로 어떤..

[잡썰] 소셜 미디어에 대한 별 쓸모없는 이야기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 가량 지났다. 처음의 열정이 조금은 서늘해 진 것을 보니, 이제는 새글이 올라오는 기간이 조금은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다이어트나 금연 결심처럼 일년에 한 두번처럼 나를 찾아오는 반가운 친구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들고... 몇 년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뽀개버리자는 책들이 서점가를 점령하던 시절에 비하면, 요즘은 SNS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이제 대중들이 SNS에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가끔 타임라인에서 나이지긋한 어르신들의 소식을 접할 때면, 감히 '세상 참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곤 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보다 아주 조금 빠르게, 소셜 미디어의 환경도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SNS에 열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