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소니와 함께 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양분했던 파나소닉. 하지만 지금 파나소닉의 위상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언젠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IT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보다 크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뭐랄까, 과거의 영광은 이제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몰락한 왕조의 느낌이랄까? 파나소닉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파나소닉은 기존의 가전제품 생산을 넘어, 주택, 자동차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주택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홈즈앤리빙'을 비롯하여 파나소닉 비즈니스(기업용 시스템 사업), 파나소닉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