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는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나만 아는 숨은 단골 맛집을 찾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TV나 블로그 등에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 보는 것도 즐겁다. 길을 나설 때부터 묘한 설렘이 느껴지는 것이 마치 소개팅과 비슷한 것도 같고, 오늘 소개팅할, 아니 소개할 맛집은 이태리, 아니 이태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자피자'다. 주인 아저씨가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피잔가 했더니, D'Buzza의 부자다. 혹시나 해서 사전을 뒤져봤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다. 부자피자는 한강진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이태원 골목에 있는 식당을 갈 때면 주차가 부담스러워 차를 가져가기가 망설여지는데, 하지만 부자피자에서는 발렛을 해주니 걱정 붙들어 매시고 차고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