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솔로몬 애쉬(Solomom Asch)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들은 대개 문을 바라보며 서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애쉬는 여러 명의 연기자들을 고용해 벽면을 바라보고 서게 한 후, 피 실험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실험했다. 놀랍게도 처음에는 문을 바라보고 서 있던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슬그머니 벽을 향해 몸을 돌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흔히,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얼핏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가려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그리고 그런 본능이 엘리베이터를 가장한 실험실 만큼이나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사실, 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