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 언덕을 한 바퀴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카탈루냐 미술관. 언덕을 오르기 전 스페인 광장 옆 라스 아레나스 전망대에서 바라봤던 궁전같은 바로 그 건물이다. 카탈루냐 미술관 앞에서 스페인 광장 쪽을 바라보고 서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가운데 높게 솟은 2개의 탑의 이름은 '베네치아 타워'. 당시에는 "바르셀로나에 생뚱맞게 왠 베네치아?"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 탑의 모양이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루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카탈루냐 미술관의 우아한 자태.jpg 라스 아레나스 전망대에서 처음 봤을때도 엄청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카탈루냐 미술관은 가까이서 보니 훨씬 더 멋진 건물이었다. 길에서 저 멀리 몸매 좋은 여자가 보여 냉큼 뛰어가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