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

2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를 찾아서

여행, 특히 배낭여행 중에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최대한 많이 체험하고 즐기는 것이 좋다. 어쩌면 그것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되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현지 스타일' 보다는 '익숙한'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가령 고추장과 참기름을 싸가서 밥을 비벼 먹는다든지, '당최 감이 안 오는' 현지 식당 대신에, '대충 사이즈가 그려지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를 찾는 등, 여행 중에는 가급적 맥도날드는 멀리 하라 말하고 싶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포르투에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포르투의 맥도날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것과 조금, 아니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눈에 봐도 아름다운 그녀의 뒷 모습, 아니 맥도날드 매장 입구의 모습이다. 왕가의 문양을..

바쁜 현대인을 위한 패스터푸드(faster food), 스페인 맥도날드의 셀프 주문 시스템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사랑도 사람도 너무나도 겁나, 혼자인게 무서워 난 잊혀질까 두려워' - 아웃사이더, 외톨이 中 요즘 우리는 너무도 바쁜 하루를 살아간다. 매일매일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며,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며, 스피드에 열광한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숨을 헐떡이며, 가사를 내뱉는 '아웃사이더'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도 바로 그 '속도'에 있지 않았을까?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fast-food), 그 중에서도 맥도날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많이 팔리는 패스트푸드 중 하나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대개 5분 이내에 음식이 준비되는 '빠른' 시스템을 자랑한다. 하지만,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