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품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나이키 퓨얼밴드 SE 드디어 퓨얼밴드가 내 손에 들어왔다. 원래 '살까? 말까?' 하는 고민은, 그 물건이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지름신을 영접하는 순간, 최대한 빨리 순응하는 편이다. 퓨얼밴드에 대한 욕심은 연초, 다이어트 계획과 함께 시작되었다. 때마침, 유럽여행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걸을 일이 많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내게 퓨얼밴드를 사야할 명분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내 팔목에는 퓨얼밴드가 감겨져 있었다. 지난 글에도 언급했듯이, 퓨얼밴드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기이다. 그러나 퓨얼밴드에 대한 내 첫인상은 카톡 프로필만 믿고 나간 소개팅 자리에 앉아있는 마음이랄까? 지금부터 나의 기대와 실망에 대해 썰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