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간의 태국여행에 대해 누군가가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방콕 특유의 활기찬 밤거리였다고 대답하리라.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가 사그라들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질 무렵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고 천막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야시장이야말로 태국이 가진 가장 훌륭한 관광자원이 아닐까 싶다. 아속역에서 BTS를 타고 프라카농역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탔다. 이번 목적지는 딸랏 롯파이 야시장. 관광객보다 태국 현지인들이 많아 로컬 분위기를 느끼기 이만한 곳이 없다. 비록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하지만, 해가 저문 뒤, 태국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꼭 찾아가봐야 할 장소다. 구글 맵에 'Rod fai night market'이라고 입력하면, 딸랏 롯파이로 가는 교통편을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