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2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이와테현 히라이즈미, 모츠지 절에 가다

일본에서는 4월이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다들 신학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틈을 타, 1박 2일동안 재빨리 도호쿠(東北) 지역 여행을 다녀왔다. 도호쿠 지역은 지난 2011년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방사능에 대한 우려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히라이즈미를 비롯, 웅장한 절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히라이즈미는 도쿄에서 열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치노세키'로 이동한 후, 히라이즈미로 가는 기차로 환승하면 된다. 도쿄역에서 이치노세키까지는 약 2시간 반, 이치노세키에서 히라이..

[센다이 맛집] 센다이에서 맛 본 쫄깃한 우설, 규탄 전문점 젠지로

일본 북동부 도호쿠(東北) 지역은 지난 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 사고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호쿠 지역 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 대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되었고, 지금까지도 이 때문에 일본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시각에서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일본에 유학을 온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고, 또 얼마 전에는 방사능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도호쿠 지역 여행도 다녀왔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풀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도호쿠, 그 중에서도 센다이 지역의 대표음식인 규탄(牛舌, 牛たん)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일본에서는 센다이 지역을 여행한다고 하면 당연히 규탄을 먹겠거니 할 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규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