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건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새로운 장소, 낯선 사람들, 시차... 우리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런데 만약 주변에 잠시나마 일탈을 느낄만한 장소가 있다면 어떨까? 방콕 시내 중심부인 아속역 근처에 터미널 21이라는 재미있는 쇼핑몰이 하나 있다. 쇼핑몰 전체가 '세계일주' 컨셉이라고 해야 할까? 층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 층을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해외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아속역에서 터미널 21로 연결되어 있는 통로에서부터 쇼핑몰의 컨셉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벽면에 적힌 헐리우드, 로마, 도쿄, 이스탄불 등등 주요 도시가 터미널 21에 고스란히 구현되어 있다. 이 어찌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