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년 만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지가, 아마 고등학생 때였지 싶다. 터미널 옆에 센트럴씨티와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전까지만 해도 뉴코아 백화점 주변이 그 지역의 핫 플레이스였는데, 이제는 '고터'라고 하면 누구나 센트럴씨티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센트럴씨티가 생긴 지도 벌써 십 수년이 지나고 '파미에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생겨났다. 신세계가 100억을 투자해서 만든 공간이라는 소문이 들리던데, 직접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다. 1년 동안 한국을 비운 사이에, 고터에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겪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블로그에서 우연히 파미에스테이션을 접한 후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