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터키 여행 이야기를 연재하기에 앞서, 괴뢰메 마을에서 묵었던 호스텔 소개를 먼저 시작해볼까 한다. 그나저나 이번 포스팅이 벌써 네번째 글인데, 아직까지도 여행담을 제대로 시작조차 못했다. 과연 이번 연재는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전 세계의 여러 나라, 각각의 도시들은 저마다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괴뢰메 마을은 꽤나 독특한 지역이다. 화산재와 용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그 안에 동굴을 만들어 살아가는 인간의 위대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괴뢰메 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씩 품고 돌아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동굴호텔'에서의 하룻밤이다. 내가 사흘간 머물렀던 '트레블러스 돔 케이브' 역시 괴뢰메에서는 평범한, 하지만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