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한국에선 '감기'가 그저 남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일본에 온 후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에 걸린다. '온돌형' 바닥난방 시스템을 갖춘 집이 많지 않아, 일본으로 이사한 한국 사람들이 감기에 특히 잘 걸린다고 한다. 벌써, 이번 겨울들어 3번째 찾아온 감기. 한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은 이미 바닥나버린 가운데, 몸이 으슬으슬 심상치 않길래, 냉큼 친구들에게 수소문해 효과빠른 감기약을 추천받았다. 그것은 바로 '파브론 골드 A'. 일본의 다이쇼 제약이라는 곳에서 만든 약으로, 알약과 가루약 두가지 종류가 있다. 알약은 45정, 60정, 90정 단위로 가루약은 28포, 44포 단위로 판매한다. 아무래도 알약보다 가루약이 흡수가 빠를 것 같아 44포짜리 가루약을 집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