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예가 만나는 곳, 사무라이 예법 체험 미안합니다(すみません), 고맙습니다(ありがとう), 괜찮습니다( だいじょうぶ) 일본에서 살다 보면 유난히 자주 듣는 말입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도, 막상 상대방의 실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넘기는 일본 사람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일본을 다녀간 외국인들은 일본을 '친절하고 예의바른 나라'로 기억하곤 합니다. 사실 일본도 유교 문화권으로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문화가 바탕에 있습니다. 이런 전통은 12세기 무렵 사무라이 계급에 대한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하죠. 당시 사무라이가 되기 위해서는 검술, 궁술, 승마 등 무예와 함께 역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