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기나긴 연휴가 모두 끝났다. 사실 이번 연휴가 시작되기 전, 황금 같은 5일 동안 참 많을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휴식은 물론 독서, 운동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까지. 하지만 5일간의 시간은 다소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눈을 비비고 일어나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밥을 먹으며 폐인 같은 생활을 한 이틀쯤 하다 보니 반강제적으로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회사원 생활'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물론 출근을 10시간 남짓 앞둔 지금은 그저 답답한 마음뿐이지만, 이처럼 잠시라도 회사를 떠나 보면 별 것 없는데도 직장인들은 늘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한다. 가슴속 깊이 품은 큰 뜻이 있다면 약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냥, 지겨워서 또는 윗사람이 x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