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노소,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식사는 항상 냅킨으로 마무리된다. 오늘 소개할 맛집에서는 냅킨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 이름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이 곳은 바로 '냅킨 플리즈'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에 위치한 냅킨 플리즈, 필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일품인 곳이다. 고기와 소스가 듬뿍 들어간 미국식 샌드위치의 특성 상 음식을 먹을 때, 휴지가 어마무시하게 필요하다. 그러고 보니 '냅킨 플리즈', 참 센스 돋는 이름이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토요일 오후 2시의 가게 모습! '오래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매장 안이 텅텅 비어있었다. '분명, 맛집이라고 해서 온건데...'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살이 200g은 찔 것만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