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요즘 강남역 한복판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 햄버거시장을 양분해왔던 빅맥, 와퍼와는 차원이 다른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깟 버거가 뭐라고 사람들이 이렇게나 열광하는 걸까? 몰려드는 사람들 탓에 하루 판매량을 3,000개로 제한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쉑쉑버거 열풍이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일단 직접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 옆에 자리잡은 쉑쉑버거, 정확한 명칭은 쉐이크쉑(Shake Shack)이다. 찌는 더위에 도무지 줄을 설 자신이 없어서 이역만리 라스베가스까지 날아왔다. 뭐 다들 점심때 도쿄가서 스시먹고, 저녁때 베이징가서 짜장면 한 그릇 먹고 하지 않는가? 대충 그런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