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니 난생처음으로(?) 맘에 쏙 드는 시계를 사서 신난 마음에 포스팅까지 남겼었는데, 그만 언제 생겼는지도 모른 흠집이 났다. 기스라기보다 찍힘이라고 해야 할까? 측면에 생긴 것이라 사실 눈에 띄는 흠집은 아니지만, 처음 발견한 뒤로는 자꾸 그쪽으로 눈길이 간다. ※ 관련 포스팅 : 포르투기즈를 닮은 가성비 최강의 시계, 해밀턴 재즈마스터 마에스트로 비록 남들은 별거 아니라며,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될 리가 없다. 몇 날 며칠 동안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잠을 설치다 결국 결단을 내리고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내로라하는 시계 장인들이 모여있는 종로! 내 오늘 반드시 끝장을 보고 오리라.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길가에 귀금속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