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버스터 버스커, 벚꽃엔딩 中 - 일본은 지금 봄이 왔음을 눈으로 확인 중이다. 도쿄 전역이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바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지는 하나미(はなみ, 花見)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일본 사람들은 벚꽃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며 벚꽃이 한창 피어나기 시작하면 우에노 공원, 신주쿠 공원, 메구로 강 등 벚꽃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는 명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벚꽂을 즐기곤 한다. 올해는 도쿄는 3월 25일 경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4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상된다. 하지만 하필이면 3월 말부터 간간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