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 현장을 찾다 일본에서 18번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등번호 '18번'은 일본 야구계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숫자이죠. 최근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원조 괴물투수 마쓰자카를 놓고 벌이는 영입 전쟁의 와중에, 올해 재팬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가 3년간 총 20억 엔(2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와 등번호 '18번'을 제시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마쓰자카를 두고 소프트뱅크와 경쟁중인 세이부 라이온즈는 마쓰자카 영입에 실패할 경우 등번호 '18번'을 '임시결번'으로 지정하겠다고까지 합니다. ▲ 일본인들이 의미있게 생각하는 18번을 대표팀 등번호로 달고 경기 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 선수 일본 야구선수라면, 특히 투수라면 한 번쯤 꿈꾸는 등번호 18번. 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