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노우치는 시부야나 신주쿠, 긴자에 비해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마루노우치는 일본의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한국으로 치면 여의도, 미국으로 치면 맨하탄의 느낌이랄까? 일본에서도 연봉 좀 받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니 만큼, 고급 제품을 파는 상점도 많고, 음식점도 비싸고 맛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가로수를 감싸는 일루미네이션으로도 유명하다. 뭐 아무튼 도쿄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빠뜨리고 가기엔 조금 아쉬운 곳임에 분명하다. 카메라를 새로 하나 장만할 생각에 마루노우치에 있는 비꾸 카메라(Bic Camera)를 찾았다. 캐논 G7X와 소니 RX 100M3를 놓고 온갖 번뇌와 갈등을 하는 사이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루노우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