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게 참 묘하다. 똑같은 한 시간도 어떤 때는 순식간에 지나자는 반면, 또 어떤 때에는 느릿느릿 길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신트라를 여행했던 그 날의 한 시간은 정말이지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신트라에서의 추억을 돌이켜 보니, 그 날의 하루는 정말 길었던 것 같다. 매 순간 순간을 치열하게, 일분 일초를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니, 한 달여의 유럽여행 중 가장 많은 곳을 가고, 많을 것을 보면서 알차게 보낸 하우렸다. 당장 블로그만 봐도 그날에 대한 포스팅이 벌써 4개째 진행 중이다. 5분 단위로 시간을 확인하며, 바쁘게 고생하며 보냈던 시간을 보상받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ㅋ 이번 여행에서 가장 바쁘게 보냈던 그 날, 아조네스 두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