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렸을 적, 즐겨 먹던 과자 중, 엄마손파이라는 것이 있었다. 엄마의 정성으로 384겹이었나? 아무튼 얇은 과자를 포개어 만든 것이라는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정말 384겹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어쨋든 결대로 과자를 베어물면 '짝' 하고 쪼개지는 느낌이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밀푀유는 1,000장의 나뭇잎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든 얇은 과자와 크림을 겹겹이 포개서 만든 음식이다. 아마 엄마손파이 역시 이 밀푀유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과자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밀푀유에서 모티브를 얻은 음식이 하나 있으니, 다름아닌 밀푀유 돈카츠!! 일반적인 돈카츠와는 달리 얇은 돼지고기를 25겹 쌓아 튀겨낸 것이라고 한다. 긴자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