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쓰는 일본스토리/Taste in Tokyo

[하라주쿠 맛집] 퓨전우동 이로하

비행청년 a.k.a. 제리™ 2014. 12. 31. 20:59

 

[하라주쿠 맛집] 퓨전우동 이로하

 

일본 패션 1번지, 하라주쿠,

 

흔히 코스프레 패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라주쿠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잡지에서sk 볼만한 일본 스트릿 패션의 간지가 좔좔 흐르는 아이템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다케시타 토오리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킥스랩(KICKS LAB)은 왠만해선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한정판 운동화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신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봐야할 곳으로 유명하다.

 

오늘은 시부야-하라주쿠 쇼핑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식당 한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바로 킥스랩 맞은편에 위치한 퓨전우동 레스토랑 '이로하' 하라주쿠 맛집으로 유명한 '이로하'의 메뉴는 오동통한 우동면과 파스타 소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일단 메뉴판을 먼저 보시라!! 

 

 

대표메뉴는 바로 이탈리안 우동(Italian Taste Udon).

 

 

하지만 단골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는 따로 있으니, 그건 바로..... 명란+새우 우동이다. 가격은 대충 한 그릇에 12,000원 정도 하는 셈이니, 그냥 파스타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동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사실 여기는 무늬만 우동집일 뿐, 음식은 파스타라고 보면 됨

 

 

나의 Favorite 메뉴인 아보카도 우동도 함께 주문!!

- 아보카도 우동의 가격은 1,134엔(11,000원 정도)이다.

 

실제 음식의 비쥬얼은 대충 이렇다.

 

 <아보카도 우동>

 

 <명란+새우 우동>

 

이로하 우동의 매력은 쫄깃통통한 우동면발과 어울리는 짭쪼름한 국물 맛이다. 일반 파스타 소스보다는 약간 묽은 편이라 숟가락으로 떠먹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 한번 두번 떠먹다 보면 어느새 그릇 바닥을 벅벅 긁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 그리고 이로하에서는 곱배기(大盛, おおもり)도 보통과 같은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곱배기를 주문하고 싶다면, 원하는 메뉴에 손가락을 올리고 공손하게, '오모리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면 된다. 

 

<곱배기는 정량의 1.5배라는 설명>

 

영업시간은 점심시간(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니까, 너무 일찍가거나 늦게가서 헛걸음 하는 일은 없으시길... 참고로 평일 5시, 주말 8시 전에는 식당 내 금연이 원칙이니,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밖에서 충분히 니코틴을 드신 후 들어가시고, 비흡연자분들도 5시(주말 8시)이후에는 우동면, 파스타 국물과 함꼐 담배연기를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아.. 오모리로 배도 채웠으니, 이제 다시 킥스랩으로 가서 신발 구경이나 해볼까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