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

일본은 지금 벚꽃앓이 중... 도쿄 벚꽃 축제, 메구로 강 하나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버스터 버스커, 벚꽃엔딩 中 - 일본은 지금 봄이 왔음을 눈으로 확인 중이다. 도쿄 전역이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바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지는 하나미(はなみ, 花見)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일본 사람들은 벚꽃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며 벚꽃이 한창 피어나기 시작하면 우에노 공원, 신주쿠 공원, 메구로 강 등 벚꽃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는 명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벚꽂을 즐기곤 한다. 올해는 도쿄는 3월 25일 경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4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상된다. 하지만 하필이면 3월 말부터 간간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일본 국가대표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일본 국가대표 감기약, 파브론 골드 A 한국에선 '감기'가 그저 남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일본에 온 후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에 걸린다. '온돌형' 바닥난방 시스템을 갖춘 집이 많지 않아, 일본으로 이사한 한국 사람들이 감기에 특히 잘 걸린다고 한다. 벌써, 이번 겨울들어 3번째 찾아온 감기. 한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은 이미 바닥나버린 가운데, 몸이 으슬으슬 심상치 않길래, 냉큼 친구들에게 수소문해 효과빠른 감기약을 추천받았다. 그것은 바로 '파브론 골드 A'. 일본의 다이쇼 제약이라는 곳에서 만든 약으로, 알약과 가루약 두가지 종류가 있다. 알약은 45정, 60정, 90정 단위로 가루약은 28포, 44포 단위로 판매한다. 아무래도 알약보다 가루약이 흡수가 빠를 것 같아 44포짜리 가루약을 집어들었다. ..

[일본문화 체험기 ①] 키디랜드에서 가와이를 외치다

키디랜드에서 가와이를 외치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할 만한 스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한 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는다는 패리스 힐튼이 꾸준히 애정을 갖고 가지고 다니는 소품에 그려진 '이것'. 독특한 컨셉으로 화제를 끌고 다니는 레이디 가가가 화보까지 찍으며 생일을 축하하기 까지한 '이것'. 에이브릴 라빈이 이름과 특징을 따 노래까지 발표하게 만든 '이것'. 이쯤 되면 이 존재가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그래도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힌트를 조금 더 드릴까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캐릭터. 하얀 얼굴에 커다란 빨간 리본을 매단 고양이. 이제는 아시겠죠? 일본을 넘어서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발을 동동 구르게 하는 존재! 바로 헬로 키티입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