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모아두는 인벤토리

일본 맥도날드 돈까스 버거 체험기

비행청년 a.k.a. 제리™ 2015. 1. 12. 14:10

 

일본 맥도날드 특별 메뉴 - 돈까스 버거

 

 

한국에서는 라면버거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요즘,

일본 맥도날드에서는 돈까스 버거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돈까스 버거 소개

 

지난 10월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돈까스 버거는

맥도날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서 개발한 메뉴이다.

 

햄버거 패티 대신에 돼지고기 등심부위를 사용한 돈까스를 넣었는데,

소스에 깨와 겨자를 넣는 등 돈까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시부야 맥도날드에서 돈가스 버거를 주문 중

 

평소에도 햄버거와 돈까스를 즐겨 먹는 나로서는

한 번에 두 가지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맘이 좀 설레었다. ㅋ 

 

 

세트메뉴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음.

이 때까진 뭐 다른 맥도날드 버거와 당연히 차이가 없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살포시 벗겨냈는데,

태닝된 속살을 드러낸 돈까스 버거는,

나의 기대와 조금... 아니 꽤 다른 모습이었다.

 

 

엥... 이게 뭐임??

바삭한 패티와 풍성한 야채를 자랑하던 광고나 사진과는 꽤 다른 비주얼이었다.

카톡 프로필 사진만 믿고 소개팅에 나갔는데,

완전 다른 사람이 앞에 앉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막상 먹어보니, 입맛이 잘 통하는 편이어서,

조만간 애프터는 넣어볼 것 같다. ㅋㅋㅋ

 

한 입 먹은 후,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좀 더러운 것 같아서 참음

 

 

요즘 맥도날드는 세트 주문 시, 후렌치후라이를 작은 사이즈로 넣어준다.

미국 항만 노조 파업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감자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란다.

그래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감자 부족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 커피 무료 쿠폰을 준다는 ㅋ

난 뭐 그냥 다이어트 하는 셈 치고 먹으니, 별 불만은 없음

 

 

마지막으로 요건 요즘 일본 해피밀 장난감으로 제공되는 피카츄 시리즈!!

한국에서도 나오면 인기를 좀 끌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