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 3

03. 도심 속 공원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다 - 벤자시리 공원

미로를 탐험하듯 짜뚜짝 시장의 복잡한 골목을 한참동안 돌아다니다 보니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버린 탓에 배도 고프고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천막이 쳐져 있는 좁은 소로(小路)을 배회하다 시장통과 어울리지 않는 곳을 하나 발견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기대하고 들어갔건만, 이 곳은 카페라기보다는 오히려 바(BAR)에 조금 더 가까웠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BRIOBISTRO & BAR'였다. 맥주와 칵테일, 그리고 피자 등등으로 가득 채워진 메뉴판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맥주와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찌는 듯한 더위와 강렬한 태양도 맥주 한 모금이면 사라지는 이 곳,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그동안 몰랐던 맥주의 참 맛을 깨우치게 된다. 태..

02. 태국 최대의 재래시장, 짜뚜짝 시장에서 두 손 가득 쇼핑을 즐기다.

잠자리가 바뀌어서였을까? 이른 아침부터 저절로 눈이 떠졌다.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다. 후텁지근하고 습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아! 동남아구나!' 쌀쌀한 겨울바람에 잔뜩 움츠러들었었던 어제까지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휴가를 왔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사실 태국은 대학생 시절, 패키지로 파타야를 여행했던 것이 전부인지라 내게는 조금 생소한 나라다. 그냥 필리핀, 베트남 같은 동남아 국가 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왔는데, 첫인상이 제법 괜찮았다. 깔끔한 도로에 나름 맑은(?) 공기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산책도 할 겸, 버스 정류장을 찾아 길을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티셔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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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01.01